윈스턴 처칠 이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전투”라고 불렀던 벨기에 아르덴 지역의 벌지 전투. 제2차 세계 대전 중 서부 전선에 대한 아돌프 히틀러의 마지막 주요 공세였습니다. 히틀러의 목표는 연합군을 독일로 진격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본 벌지 전투 관련하여
이 전투는 울창한 숲이 우거진 아르덴 숲에서 1944년 12월 16일 ~1945 1월 25일까지 6주간 혹독한 추위에서 약 30개의 독일 사단이 미군을 공격하였던 전투 입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도 나오는 이 벌지 전투는 미군이 100,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전투였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전으로 승기를 잡은 연합군은 유럽 전역으로 전선을 확장하며 나치를 몰아 붙였고, 동부전선의 러시아까지 상대해야 했던 나치는 44년 들면서 기세가 꺾였습니다.
하지만 확장된 전선 보급로 확보를 위해 그 해 9월 연합군이 벌인 이른바 ‘마켓가든 작전’의 참패로 전황은 주춤했습니다.
히틀러는 그 상황을 반전의 기회라 판단했습니다. 정예 기갑사단을 벨기 아르덴 삼림지대에 집결시켜 숲을 뚫고 네덜란드 안트베르펜까지 진격한다는 구상.
성공할 경우 서부전선 북부 연합군을 포위할 수 있고, 연합군 보급로를 장악함으로써 막대한 군수물자를 얻게 된다는 게 히틀러의 계산이었습니다.
동절기 숲의 안개를 이용한것은 부대 이동을 최대한 감추고 제공권을 장악한 연합군 폭격을 모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방어전을 위장하기 위해 독일이 붙인 작전명은 ‘라인을 수호하라’였다. 이 때 미군은 전투 초기 연패하여 큰 희생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군수품이 딸렸던 독일은 45년 1월 23일 작전 중지 결정을 하였고, 1월 25일 전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벌지 전투 패배는 전쟁을 몇개월 일찍 종식 시킬 수 있었던 전투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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