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시리아 내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알레포 전투처럼 될 수 있을거라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전세계를 불안하게하는데요.
이 보도에는 키예프에 곧 러시아군이 포위한 채 화력을 집중해 맹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속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움직임과 도시를 떠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런 긴 병력 행렬을 두고, 러시아가 전략을 바꿔 ‘포위전’을 염두에 두고 전면공세를 가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포위전에 돌입하면 적의 보급로·퇴로를 끊은 채 포격·공습·지상군 등 방식으로 장기간 물리적·심리적 압박을 가하게 되는데요.
시리아 제2 도시였던 알레포도 2012년부터 정부군과 반군 등 사이서 벌어진 내전 중 이런 포위 공격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러시아가 개입하고 완전히 폐하가 된 시리아 도시 알레포 전쟁은 처음 들었던 내용이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시리아 내전 알레포 전투 관련하여 알아보기
알레포 전투는 시리아 내전의 최전선인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 2012년 7월 19일부터 2016년 12월 22일까지 벌어진 친시리아 연합군과 시리아 반군 간의 전투입니다.
시리아 반군에는 자유 시리아군, 정복군, 안사르 알 샤리아 등의 세력이 가담하였고, 이를 진압하려는 바샤르 알아사드의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군이 연합하여 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그 외에도 쿠르드 반군, 이슬람 국가(ISIL), 여타 주변 아랍 국가 등이 각 교전세력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도가 전개되었죠.
알레포 전투는 “시리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격렬한 전투가 이어져, 도시가 심각한 파괴에 직면하여 엄청난 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15년 9월부터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전황은 시리아 정부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러시아 공군이 전폭기를 1만 8800번 출격시켜 반군 3만 5000명을 제거하고 훈련 캠프 725곳과 무기 공장 405곳을 파괴하는 등 알레포의 시리아 반군에 대한 막대한 공습을 가하였습니다.
공습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도 발생해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응해 반군 역시 정부군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패색이 짙어지자 시리아 반군은 2016년 12월 13일 휴전 협정을 통해 알레포에서 철수를 결정하였고, 22일 알레포 전 지역의 통제력을 확보하여 알레포를 완전 탈환한 시리아와 러시아 정부는 4년 반만에 알레포 전투의 승리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파괴된 도시 알레포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시리아는 대량 폭격으로 시가지가 완전히 파괴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행위가 빨리 종결되었으면 하네요.